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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운명을 결정할 인자는 없다 우성과 열성으로 구별된 세상 빈센트는 태어나는 순간 수명과 질병, 성격 등을 예상할 수 있어 그를 바탕으로 이미 사회적 지위가 부여되는 세상에서 유전자 조작 없이 부모의 자연임신으로 태어났다. 빈센트 엄마의 확고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인간을 우성과 열성으로 구분 지어 빈센트 경우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고 근시에 걸릴 것이며 30살 정보 밖에 살 수 없다는 판정을 받게 되면서 그의 미래가 부적격자로 낙인찍히는 경험을 하자, 신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며 빈센트를 자연임신으로 낳은 걸 후회하는 엄마는 열성인자를 제거해서 인공수정으로 둘째 안톤을 출산했다. 이 때문에 동생은 형보다 키가 컸고 동생과 바닷가에서 멀리 가는 경기할 때마다 형 빈센트가 늘 졌다. 예상대로 빈센트는 안경도 일찍 쓰게 되었다. 빈센트는 .. 2023. 2. 10.
툴리-우아한 편견, 엄마라는 이름 인생을 하청 맡길 수 없는 이유 여전히 어린 첫째 딸과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성장 중인 둘째 아들, 그리고 이제 막 태어난 셋째 막내와 육아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마를로는 늦은 밤까지 게임에만 빠져있는 남편에게 짜증 낼 의지조차 없다. 그 또한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무게가 클 거라는 생각으로 그녀의 지친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셋째 출산 전 부유한 오빠 집에서 가족 모임을 한다. 오빠는 지쳐 보이는 마를로에게 보모를 고용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마를로는 "인생을 하청에 맡길 수는 없잖아."라며 어린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거절한다. 만삭의 몸으로 카페에서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하자 한 할머니께서 디카페인도 카페인이 조금은 들어있다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을 건다. 잠시 후, 직원이 ".. 2023. 2. 10.
심리학의 주요이론-고전적 조건형성 러시아의 생리학자인 이반 파블로프는 특정한 자극에 따라 생기는 반응은 그와 다른 성질의 자극으로도 똑같이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습 이론을 주장했다. 이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볼 수 있다. 그는 개 실험을 통해 특정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던 자극을 무조건적으로 이끌어내는 자극과 반복적으로 경험시키면서 반응을 유발하게끔 하는 고전적 조건형성을 주장했다. 생체가 원래 가지고 있는 반응을 무조건 반응이라고 하는데, 개가 침을 흘린다는 것은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는 무조건 자극이라고 설명한다. 개에게 주는 음식은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중성자극이라고 한다. 학습이 성립되기 전에는 종소리를 들려주는데, 이는 중성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비상관 반응이라고 한다. 이때 개가 귀를 기울이는데, 처음엔 별 .. 2023. 2. 7.
심리학 주요이론-정신분석 정신분석학은 심리학의 한 갈래로 인간의 행동을 크게 내적 욕구 간 충돌의 표출과 내적 욕구가 사회적 요구와 조화하는 과정의 표출로 해석한다. 내적 욕구가 외부의 사회적 요구가 조화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조화되지 않을 때는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난다고 간주한다. 내적 욕구를 프로이트는 성적 욕구로 받아들였지만 모든 정신 분석가들이 이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심리학은 일반적으로 의식의 구조와 행동 방식을 연구하는 데 반해 정신분석학은 무의식을 가정하고, 무의식의 억압된 감정과 욕망, 생각 등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간주한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인식하는 정신의 바깥에 의식이 존재하고, 그 밑에는 지금 당장 인지하지는 못해도 언제든 다시 생각을 꺼낼 수 있는 전의식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전의.. 202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