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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물도 건강하게 마십시다.

by 쓰달 2023. 2. 25.

우리의 몸은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어 3일만 마시지 않아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물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왕이면 물의 기능을 제대로 알고 건강하게 마시면 좋겠지요? 또 물이 이렇게 중요하지만,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의 효능

1.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를 묽게 해주고, 점막이 촉촉해져서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의 빠른 회복을 도와줍니다. 열이 나는 경우에 체온이 올라가면서 탈수가 오는데요, 그럴수록 물을 충분히 마셔서 탈수를 막는 데 중요합니다.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40도 정도의 미온수가 좋습니다. 수분 부족하기 쉬운 건조한 계절에 물 많이 마시는 것은 호흡기 예방에 필수입니다.
2. 고혈압 등 혈관 질환에 좋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등 혈관질환은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좁아지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요, 물을 마시면 혈액의 농도를 조절해주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줍니다. 이때 중요한 건 짠 음식을 줄이면서 물 마시기를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물 마시는 게 좋다고 해서 혈압을 낮추기 위해 혈압 재기 직전 물을 마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체내 물이 차 있는 상태로 혈압을 재면 혈압이 높게 나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3. 체중조절에 효과가 있습니다.
체중감량 초기에 지방이 안 빠지고 수분이 먼저 빠집니다. 그럼 몸은 당연히 탈수가 오겠죠? 이때 뇌는 갈증을 느끼는 게 아니라 배고픔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배고픔을 참기 힘들어집니다. 또한 수분이 빠지면 대사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혈액 내 당분이 지방으로 바뀝니다. 배고플 때 물을 마시면 어느 정도 허기도 채울 수 있습니다. 식사 30분 전 물 한 컵을 마시면 식사량도 조절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중조절 시에는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4. 방광, 요도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방광염, 요도염에 걸렸을 때 소변을 많이 볼 수 있도록 물을 마시면 소변을 통해 염증이 빠져나가서 염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임산부 등 약을 쓸 수 없는 경우 이러한 방법을 권하기도 합니다.
5. 두뇌 활동을 증진해줍니다.
우리 뇌는 수분이 불과 1.5%만 부족해도 뇌 기능이 저하되어 두통이나 피로감,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두뇌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마시는 방법

그 밖에도 간도 보호해주고, 충치도 예방해주며, 몸의 통증까지도 완화해줄 수 있는 게 물인데요, 이러한 물도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알아볼까요?
물은 이렇게 중요하지만 무턱대고 많이 마시는 게 꼭 좋은 건 아닙니다. 적정량이 있는데요, 성인 체중의 3%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계산했을 때 성인의 경우 1.5L에서 2L 정도를 권장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수분이 있기 때문에 이 이상을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은 부족하게 마시는 게 좋습니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은 자는 동안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들어 아침에 발생하기 쉬운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을 줄이고,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가 있으며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물 대신 차나 커피를 마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차나 커피류들은 탈수를 유발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이므로 아침 공복에는 꼭 물을 마시기 바랍니다.
물을 짧은 시간 내 벌컥벌컥 마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뇌출혈을 경험한 적 있는 고혈압 환자는 물을 급히 마셨을 때 뇌 혈류량 증가로 뇌혈관이 터질 수도 있으므로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아침 공복에 물을 천천히 마시고, 30분 후 식사하는 것이 물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소화기관에도 무리 없이 안전하게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물 많이 마시면 안되는 사람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부전같이 심장에 문제가 있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 간경화, 갑상샘 기능 저하가 있으시다면 부종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담당의와 상의 후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또,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은 더욱 식사 시간 물 섭취에 신경 써서 식사 중간이나 직후에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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