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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의 정의와 역사

by 쓰달 2023. 2. 2.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정신 과정, 영혼에 대한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간과 관계된 모든 영역에서 심리학이 요구되기 때문에 인문과학에서 자연과학, 공학, 예술까지 많은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이렇듯 심리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그 정의의 분야를 달리할 수 있는데 근대 이후 심리학에서 특히나 '행동에 관한 과학'이라는 정의도 빼놓을 수 없다.
심리학이란 용어의 역사는 짧더라도 인간의 역사 동안 심리학에 대한 생각은 이어져 왔다고 봐야 한다. 현대 심리학이 생기기 이전엔 심리학을 철학자들의 영역으로 간주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식론에 대해 다루었고, 데크파트와 스피노자 등으로 이어졌다. 1010년 과학자 알하이탐은 《광학》에 심리학적인 개념으로서 시각을 설명하며 출간했다. 독일 철학자 괴켈은 1590년 처음으로 조건을 사용한 심리 실험을 다루는 내용을 바탕으로 《심리 실험과 심리 추론》이라는 저서를 출간했다. 영국 의사 윌리스는 정신과 치료의 목적으로 뇌를 연구하면서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렇게 19세기부터 심리학은 철학이 아닌 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심리학은 형태주의 심리학, 프로이트와 정신분석 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 인지주의 심리학으로 변화, 발전되어왔다.
게슈탈트 심리학으로도 불리는 형태주의 심리학은 1910년경 시작되었는데, 독일 심리학자 베르트하이머가 일상적인 지각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독일어로 게슈탈트는 전체 형태의 모양, 배열로 지금 경험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정신을 각각의 감각적인 부분이나 어떤 요소의 집합이 아니라 그 자체 하나로서 전체성으로 구성된 특성이나 구조라고 보는 입장으로 분석한다.
1890년대 오스트리아의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을 무의식과 의식, 자아와 초자아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이간 행동을 성적 에너지인 리비도와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로 설명했다. 무의식의 발견과 심적 결정론은 정신분석이 심리학에 기여한 중요한 점이다. 이후 수많은 정신 분석가들이 배출되었지만 엄밀성이 결여되고, 경험적 증거도 부족하며 이론체계에 있어 반증도 불가능해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유사 과학이라는 지적받기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지적은 또 다른 반박으로 상당 부부는 수그러들었지만 이론의 영향력은 축소되어 현대 심리학에서는 정신분석의 위치는 크지 않다. 현대에는 심리학 보다는 주로 임상가들에 의해 명맥이 이어지고 있으며, 심리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새롭게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1920년대를 전후해서 탄생한 행동주의 심리학은 왓슨, 헐, 손다이크, 틀면, 스키너 등이 주창하였다. 정신분석과 사뭇 다르게 심리학 연구는 검증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비둘기, 쥐 등 동물을 이용해 연구했고, 인간을 포함해서 동물의 학습이 환경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행동주의자들의 검증하는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정작 심리학 연구에서 중요한 심리적, 내적인 과정에 대한 연구와 탐구를 소홀히 한 결과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고, 인간의 겉모습만 판단한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인간의 다양하고 예외적인 것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행동이나 언어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로만 인간의 감정이나 성격을 규명하는 것에 대해 비판받다가 인지 혁명 이후 인지심리학 등 다른 분야에 주된 패러다임의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1950년대 실존주의 여행으로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 이론과 스키너의 행동주의의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 사르트르 등의 철학자가 인본주의 심리학을 주창했다. 자아 실현과 자기 자기 능력과 창의성을 실현하고 표현하는 과정으로 개인의 의지와 추진력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건 없고 긍정적인 존중을 위해 진정성, 공감, 수용의 3 용소를 필수요소로 정의한다.
1960년대 이후 인지 혁명은 심리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전 행동주의 심리학은 인간을 단순하게 자극과 반응의 체계로 본다는 비판을 받으며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인지 혁명이 시작되며 심리학의 연구 대상은 인간의 내적 심리 과정이어야 한다며 행동주의 심리학을 강하게 비판한 놈 촘스키는 심리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 중 하나인 인지주의 심리학을 주창하게 되었다. 인지심리학은 감각 정보를 변형하고, 단순화하며, 정교화하고, 저장하며, 인출하고 활용하는 등 모든 정신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지심리학은 현재에도 인접 학문과 협력하여 인간 인지과정의 신비를 벗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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